[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포토] 닛산 캐시카이, 26.3㎞ '기적의 연비' 내세워 연내 한국 온다
한국닛산이 연내 신차 '캐시카이'(QASHQAI)를 출시한다.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캐시카이는 가솔린은 1.2리터부터 2.0리터까지, 디젤은 1.5리터에서 2.0리터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한국닛산은 국내 시장에 1.6리터 디젤 모델을 들여올 것으로 보인다. 1.6리터 모델은 가장 많이 팔리는 주력 라인업 중 하나로 1598㏄ 배기량의 직렬 4기통 dCi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출력은 130마력, 최대토크는 32㎏·m/1750rpm이다.
닛산은 캐시카이에 스텝 방식의 CVT 변속기를 탑재했다. 운전의 재미를 위해 일반 자동변속기처럼 새롭게 세팅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h 도달 시간은 1.6리터 디젤 모델 기준 11.1초다. 최고 시속은 185㎞다.
캐시카이의 매력은 가공할 만한 연비에서 나온다. 유럽 기준 복합연비가 21.74㎞/L에 달한다. 110마력을 내는 1.5리터 모델의 복합연비는 26.3㎞/ℓ(수동변속기 기준)다.
이는 경쟁사 제품인 현대자동차의 투싼IX(13.8㎞/ℓ·2.0리터 디젤 기준)나 한국GM(쉐보레)의 트랙스(12.2㎞/ℓ·1.4리터 터보 기준)는 물론 자사 QM3(18.5㎞/ℓ·1.5리터 디젤 기준)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그야말로 '괴물' 같은 연비다.
소형 디젤 SUV의 경우 차를 고를 때 연비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캐시카이의 뛰어난 연비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전고는 루프랙을 포함해 1595㎜, 전폭 1806㎜, 전장 4380㎜, 휠 베이스는 2646㎜다. 휠베이스는 투싼IX(2640㎜), QM3(2605㎜)보다 큰 사이즈다. 따라서 실내 공간에서도 동급 대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테리어는 새로운 고급형 시트와 강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익스테리어는 닛산 라인업의 패밀리룩을 강조해 더욱 현대적인 스타일로 탈바꿈시켰다. 강한 캐릭터를 반영해 외부 볼륨감을 강조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보다 큰 에어 인테이크홀을 적용해 강력한 인상을 연출했다.
캐시카이는 유럽에서 약 3500만원(한화 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닛산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저렴한 가격을 책정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한국닛산 관계자는 "유럽의 차량 가격이 우리보다 높다는 것을 감안해 가장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캐시카이는 하반기에 닛산의 전략적인 주력 모델이 될 예정이다. 한국닛산의 더 큰 도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