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 1~5월 관리재정수지가 23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적자 폭이 7조4000억원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5조4000억원 감소했다.
22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월간 재정동향(7월)에 따르면 올해 1~5월 정부의 총수입은 149조5000억원이고, 총지출은 157조3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통합재정수지는 7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적자 규모는 6조5000억원 줄었다.
관리재정수지는 23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고용보험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16조원)를 제외한 것이다. 사회보장성기금의 경우 미래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해 두는 성격이 있어, 전체 재정 현황을 파악하는 데 왜곡이 막기 위해 통상적으로 이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로 나라의 재정상황을 판단한다.
5월 한 달 중 관리재정수지는 7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재정수지가 전달에 비해 악화된 것은 1·4·7·10월인 부가가치세 납부월과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 납부월(3월)에 국세수입이 집중되고, 나머지 달에는 상대적으로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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