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38구의 시체가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며 사고 현장 보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증거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오전 친러시아 반군이 사고 현장에서 38구의 시체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성명에서 반군이 시체를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체 보관소로 옮겼다고 밝혔다. 또 추락한 항공기 파편을 러시아로 옮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친러시아 반군이 증거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도 사고 현장이 적절하게 보존되지 않고 있다며 증거가 훼손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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