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美 배우 제이슨 빅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에 "내 마일리지 살 사람?" 망언
미국 배우 제이슨 빅스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고에 대해 망언을 했다.
영화 '아메리칸 파이'에 출연했던 헐리우드 배우 제이슨 빅스는 17일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 말레이시아 항공 마일리지 살 사람?"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비판을 받자 제이슨 빅스는 "그냥 농담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응수했다. 한 네티즌은 "니가 가족의 비극으로 고통 받을 때 꼭 웃어주겠다"고 거칠게 말하기도 했다. 이에 제이슨 빅스는 "나도 내 가족의 비극에 웃을 수 있길 바란다"고 답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제이슨 빅스는 글을 삭제하고 "화나게 할 의도는 없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는 재앙이다.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한편 1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국경 근처 상공에서 말레이시아항공 보잉777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298명 전원이 숨졌다.
말레이시아항공 MH0017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를 지나 러시아 영공 진입을 약 50km 앞두고 우크라이나 영토 쪽에 떨어진 뒤 화염에 휩싸였다.
제이슨 빅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제이슨 빅스, 경솔했다" "제이슨 빅스,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고에 저런 망언을 하다니" "제이슨 빅스,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고 유가족은 얼마나 가슴 아플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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