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19% 성장해 올해 480억달러→2019년 1115억달러로 증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전 세계 스마트홈 시장이 5년 후 두 배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480억달러(약 49조원) 규모의 스마트홈 시장은 연평균 19% 성장해 오는 2019년 1115억달러(약 1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에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전 세계 가정의 26%가 최소 한 개 이상의 스마트홈 시스템을 보유할 것으로 SA는 내다봤다.
미국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홈 시장 매출의 40%를 차지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하지만 서유럽, 중국 시장이 성장하면서 미국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스마트홈 시장에 뛰어든 기업은 삼성전자, 구글, 애플 등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삼성 스마트홈을 11개국에 동시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사물인터넷(IoT) 연합인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 스레드 등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애플은 6월초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을 선보였고 구글은 이보다 앞선 지난 1월 스마트홈 업체 네스트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 네스트를 통해 인터넷 감시 카메라 업체 드롭캠을 또 다시 인수하는 등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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