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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널사' 장혁, 흠뻑 젖은 장나라 구해‥'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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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널사' 장혁, 흠뻑 젖은 장나라 구해‥'동상이몽' m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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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장나라와 장혁이 서로 다른 마음을 품은 채 미묘한 감정 교류를 나눴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김희원)에서는 샤워기 때문에 흠뻑 젖은 미영(장나라 분)을 구하는 건(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영의 비명소리를 들은 건은 세라(왕지원 분)와 통화를 하던 중, 급히 전화를 끊고 욕실로 달려갔다.

그는 샤워기를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놓쳐 물바다가 된 욕실에서 흠뻑 젖은 미영을 발견하고 달려들었다가 자신도 물을 뒤집어쓰고 말았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미영에게 수건을 덮어주며 괜찮냐고 재차 물어 미영을 설레게 했다.


이후 미영은 머리를 말리며 "빨리 말릴게요"라고 말했지만 건은 "아닙니다. 천천히 하세요. 꼼꼼하게. 감기 안 걸리게"라고 했다. 이는 미영의 뱃속 아이를 위한 말이었다.


하지만 자신을 생각해준다고 오해한 미영은 감격해 "아까 진짜 고마웠어요"라고 말했고, 건은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 머쓱해졌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남녀가, 우연한 기회의 '원나잇' 만남에서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42.6%를 기록한 히트작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 만에 만난 장혁-장나라 커플이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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