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5·인천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에 청신호를 켰다.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한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첫 날부터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1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전체 가장 빠른 1분48초96으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안착했다. 지난해 권오국(전남수영연맹)이 작성한 대회 기록(1분50초08)을 1초12 앞당겼다. 올 시즌 최고 기록은 아니다. 박태환은 지난 3월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서 1분46초05를 기록했다. 이날 첫 구간을 25초57만에 빠져나온 박태환은 그 뒤 구간을 각각 27초30, 28초09, 28초00으로 통과했다. 스타트 반응 속도는 0.77초였다. 박태환은 결선에서 1위를 해야 아시안게임 대표 자격을 얻는다. 자유형 200m는 그의 주 종목 가운데 하나다. 이미 2006년 카타르 도하 대회와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