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기권 고용부 장관 "단절된 노사정 대화 복원"(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이기권 고용부 장관 "단절된 노사정 대화 복원"(종합) 이기권 고용노동부 신임장관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고용부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단절된 노사정 대화를 복원하고, 모든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AD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오현길 기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신임 장관이 단절된 노사정 대화를 조속히 복원하고 모든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장관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해 신 고용노동질서를 노사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을 통한 행복이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리 노동시장과 노사관계가 변해야 한다"며 "노사정 대화를 복원하고, 임기동안 산업별로 노사정이 함께 하는 정기적 모임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일자리 정책 총괄부서로서 중심을 잡고 관계부처와 협업을 강화하겠다"며 "기업의 청년 채용을 늘리고, 유연근무 활성화, 시간선택제 전환 등 누구나 일가정 양립형 일자리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의 질과 관련해 "임금체불을 근절하고 최저임금 등 법이 정한 근로조건을 충실히 보호할 것"이라며 ▲공정하게 성과를 보상받는 일터 ▲사회안전망을 통한 든든한 일터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고용, 산재보험 등 사회안전망의 실효성을 높이고 사각지대도 줄여가겠다"면서 "퇴직한 많은 분들이 자영업자, 특수형태업무종사자로 제2 직업인생을 시작하는 현실을 직시해 일자리 관점에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특히 단절된 노사정 대화에 대해 "노동시장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서는 노사간 대화와 협력이 절실하다"며 "아직도 대립과 투쟁이 적지 않아 우리 스스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상임금,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당면한 노동현안을 풀기 위해 노사와 열심히 대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고용노동부 직원들에게 "모든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생각하고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크고 작은 그 어떠한 책임도 내가 지겠다. 여러분은 마음껏 일하길 바란다"며 "우리 힘으로 어렵다면 다른 부처의 손을 빌려서라도 일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세종=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