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야후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2·4분기 실적을 내놨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야후는 2분기에 10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 10억7000만달러에서 줄어든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10억9000만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야후의 2분기 조정순익은 37센트로 월가의 예상치 38센트에 약간 못미쳤다.
야후는 3분기 매출이 2분기와 비슷한 10억2000만달러~10억60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1억달러보다 낮은 것이다.
한편 아후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알리바바의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후는 또 알리바바의 기업공개로 매각할 주식수를 종전 2억800만주에서 1억400만주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실현을 위해 알리바바의 IPO를 통해 조달한 세후 자금의 절반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알리바바 주식 확대 및 주주환원 소식에 야후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6% 상승중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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