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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인프라 세컨더리 펀드에 첫 직접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호주 헤이스팅스 인프라 펀드 지분 420억원 매입
안정적 수익창출 모색…부가가치 인프라자산·개발가능한 자산투자도 검토 중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군인공제회가 안정적 수익창출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지난달 중순 호주 퀸즐랜드주 공무원 퇴직연금으로부터 인프라 펀드 지분 4300만 호주달러(약 420억원)를 매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군인공제회가 인프라 세컨더리 펀드를 직접 매입한 첫 사례다. 군인공제회는 지속적인 해외 세컨더리 펀드 간접투자를 통해 네트워크 확대와 노하우를 습득해왔다. 이번에는 세컨더리 펀드를 직접 매입해 호주 공항과 담수화 시설 등을 보유한 헤이스팅스(Hastings) 인프라 펀드 지분을 호주 연기금으로부터 사들였다.


이번에 투자한 헤이스팅스 인프라 펀드는 2000년 설정 이후 연 15% 이상의 양호한 수익률을 실현 중이다. 과거 평균 배당도 6% 수준으로 향후에도 안정적 배당이 기대되는 펀드라고 군인공제회는 전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기존 세컨더리 간접투자는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투자 후 자금집행이 몇 년에 걸쳐 집행된지만 직접매입을 할 경우 전체 자금이 일시 집행돼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저금리 상황에서 안정적 수익창출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비롯해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한 점, 인플레이션 헷지 효과 등을 고려해 이번 인프라 세컨더리 펀드의 직접 투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진우 군인공제회 대체투자본부장은 "최근 연기금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연기금들의 선호도가 높은 핵심 인프라 자산이 가격 상승 추세에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인프라 세컨더리 투자뿐만 아니라 부가가치(Value Added) 인프라 자산 및 개발 가능한(Greenfield) 자산 투자도 검토 중으로 호주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 인프라 자산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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