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포르투칼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장 막판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수는 장중 한때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1990선 초반에서 장을 마쳤다.
14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5.14포인트(0.26%) 내린 1993.88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676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포르투칼의 금융위기가 진정세를 보이며 1998.26으로 상승 출발해 장중 한때 2000선을 넘기도 했으나 장 막판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동반매도세에 나서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개인이 228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62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7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40%), 건설업(2.29%), 유통업(0.33%), 은행(3.42%), 비금속광물(0.63%), 의약품(0.94%), 전기가스업(0.17%), 종이목재(0.55%), 섬유의복(0.38%) 등이 상승했다. 철강금속(-0.96%), 화학(-0.64%), 운송장비(-0.24%), 통신업(-0.49%), 의료정밀(-0.18%), 운수창고(-0.1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16%), SK하이닉스(0.82%), NAVER(1.89%), 한국전력(0.39%), 현대모비스(0.37%), 신한지주(0.55%), 삼성생명(0.20%), KT&G(2.16%) 등이 강세였다. 현대차(-0.45%), 포스코(-1.02%), 기아차(-1.65%), SK텔레콤(-0.41%), LG화학(-1.94%), KB금융(-1.13%)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7종목 상한가 포함 512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 포함 310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6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4.92포인트(0.88%) 오른 561.50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01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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