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徐·金 누가 당대표 되느냐에 따라 朴대통령도…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이 1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갖는다. 이날 누가 당 대표에 오르느냐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과 당의 관계를 재설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두를 다투는 친박근혜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과 비주류 대표 선수인 김무성 의원이 구상하고 있는 당ㆍ청 관계에 온도차가 크기 때문이다.


서 의원은 박 대통령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대표가 필요하다고 본다. 두 번의 경선 후보자 TV토론에서 서 의원은 당청관계를 묻는 질문에 "(과거 지도부는) 소통의 방법을 잘 몰랐다"며 "(박 대통령이 당 지도부를) 신뢰하지 않으면 (당ㆍ청은) 소통하기 어렵다"면서 "(박 대통령이) 신뢰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휘발성 강한 정치 이슈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과 입장을 같이 한다. 정치권의 '개헌 요구'가 거세지만 박 대통령과 서 의원 모두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면서도 "(논의) 시기는 금년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금년은 국가대개조와 경제회복에 주력해야 할 시기"라는 게 이유다. 서 의원이 경선 내내 "사심없이 박근혜정부를 구할 후보"란 점을 내세운 것도 박 대통령과 가장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다는 것과 경쟁 후보인 김 의원은 박 대통령과 각을 세울 후보란 점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이다.


김 의원은 "기본적으로 당·청은 수평적이며 건전한 견제가 살아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TV토론에서 김 의원은 "당은 대통령의 밝은 눈과 큰 귀가 돼 여론을 잘 전달해야 하고 대통령은 당이 건의한 여론을 잘 수용해야 하는데 그동안 이 역할이 부족했다"며 "대통령과의 정례회동을 통해 진언을 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이 박 대통령과의 '호흡'에 방점을 찍은 반면 김 의원은 '견제'에 중점을 두며 당·청관계에서 분명한 온도차를 드러낸 것이다.

김 의원은 박 대통령이 '시기상조'라 주장한 개헌에 대해서도 "개헌은 수차례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에 집중된 권력분산과 4년 중임제로의 개헌 요구가 3분의 2가 넘는 상황으로 논의할 시점이 됐다"며 시각차를 보였다. 특히 김 의원은 '정당 개혁'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그 중 '공천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꼽는다.


두 번의 낙천을 경험한 김 의원은 최고권력자, 즉 대통령이 당 공천에 직ㆍ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보고 이런 관행부터 끊겠다는 입장이다. 차기 총선이 다음 대선 전에 치러지는 만큼 총선 공천권을 가진 대표 자리에 김 의원이 앉는다면 박 대통령의 공천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게 당내 일반적 시각이다.


서 의원이 경선 막바지 선거 전략으로 "김무성은 믿을 수 없는 사람"고 거듭 주장한 것도 박 대통령과 김 의원의 편하지 않은 관계를 고려한 것이다. 다만 당 주류 측 고위 관계자는 "김 의원도 당장 박 대통령과 각을 세우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비주류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당 운영을 '화합'에 두고 주류 측 인사들을 주요 당직에 영입할 수도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서 의원이 될 경우 박 대통령은 당에 하달식 주문이 가능하겠지만 김 의원이 되면 상대적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