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통계청(청장 박형수)은 국민의 생활방식(life style)과 삶의 질 측정을 위해 국민들이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평균적으로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2014년 생활시간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계절적 요인과 방학, 휴가 등을 반영하기 위해 총 3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는 오는 16~30일 3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차와 3차는 각각 9월17일~10월1일(5805가구), 11월26일~12월10일(3195가구) 실시된다.
각 가구가 10분 간격으로 설계된 시간일지에 가구·개인별로 생활패턴을 일기 쓰듯 이틀간 직접 기입하는 방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5년간 변화되고 있는 국민의 생활패턴을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국민의 사회적 네트워크 유형을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조사문항을 개발하고 국제비교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는 2015년 6월에 공표될 예정이다. 이는 여성의 무급가사노동 실태, 노동력 분석, 여가생활 및 이동 등 삶의 질과 관련된 국민의 생활 행태를 파악하는데 활용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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