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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년들 한국서 지식재산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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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14~25일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2014년 WIPO-Korea Summer School’…13개국, 30명 대학생들 참가해 지재권 익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계 각 나라 대학생들이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배우러 우리나라에 온다.


특허청은 14일 대전에 있는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이날부터 25일까지 ‘2014년 WIPO-Korea Summer School on IP’를 연다고 밝혔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와 함께 여는 지재권 여름학교는 13개국에서 30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지재권 전반에 관한 폭넓은 지식을 배운다.


참가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몽골, 방글라데시, 카메룬, 레소토, 나이지리아, 잠비아, 짐바브웨 등이다.

여름학교에선 특허, 상표, 디자인은 물론 최근 쟁점이 되는 저작권, 지리적 표시, 영업비밀, 지재권 경쟁정책 등 33개 주제에 대해 강의, 주제발표, 토론수업을 한다. 또 대전에 있는 특허법원과 대덕연구단지 연구기관에 대한 견학프로그램들도 펼친다.


WIPO는 1998년 이후 글로벌지재권 인력양성프로그램의 하나로 세계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여름학교를 해마다 열어왔다. 현재 WIPO와 손잡고 지재권 여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나라는 스위스, 싱가포르 등 9개국이다.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WIPO와 공동으로 지재권 여름학교를 해마다 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학교는 13개국에서 30명이 참가해 7~8개국에서 20명 안팎의 학생들이 참가했던 예년과 달리 참여국가 및 학생 수가 크게 늘었다.


변훈석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이번 여름학교는 지재권 분야에 관한 전 세계 대학생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의 젊은 층에 이르기까지 지재권 인식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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