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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강서구 윗물부터 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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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하위직이 5급이상 간부 공무원 청렴도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공직사회의 윗물을 맑게 하기 위해 아랫물이 나선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공직자의 청렴성 유지와 솔선수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하위직 공무원이 5급이상 간부 공무원의 청렴도를 직접 평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청렴 강서구 윗물부터 정화한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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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서는 간부공무원의 역할이 매우 절실한 상황.


따라서 구는 간부 청렴도를 하위직 공무원이 평가하도록 함으로써 간부직 스스로 청렴성을 유지하고 솔선수범하도록 유도해 청렴도 제고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이다.

이번 청렴도 평가 대상은 4급과 5급 간부 공무원 53명이다.


평가지표는 ▲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금지 ▲건전한 공직 풍토조성 ▲청렴실천 노력과 솔선수범 등 4개 분야, 19개 항목으로 구성돼있다.


평가단은 피평가자와 최근 2년 내 3개월 이상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직원들(60~100여 명)로 구성되며, 평가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평가 대상 직위를 기준으로 상위평가단 2%, 동료평가단 8%, 하위평가단 90%의 비율로 꾸려진다.


평가는 15일까지 내부 인트라넷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무기명 비공개로 실시된다.


구는 평가결과를 본인에게 제공해 청렴취약 분야를 자율 관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며, 조직운영의 자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무엇보다 주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 신뢰를 받아야 안정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다"며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시책으로 주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강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도 향상 T·F 팀 구성·운영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강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운영 ▲민원처리 만족을 위한 청렴 Yes콜 운영 ▲업무추진비 공개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사단법인 한국투명성기구와 청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뢰받는 책임행정 구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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