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종우, 홍명보 사퇴에 의미심장한 SNS "두 눈을 감고 두 귀를 막고"
홍명보감독이 사퇴하고 대표팀 회식 문제가 불거진 10일, 박종우 선수가 들끓는 국민 여론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힌 것으로 보이는 글을 SNS에 게재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90년부터 지금까지 24년간 국가대표 생활을 해왔다"며 "부족한 제게 많은 격려를 해주셨지만, 오늘로 감독직을 사퇴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토지 매입 문제와 대표팀 회식 논란으로 인한 비난 여론을 감안한 것으로 보였다.
이에 홍명보의 애제자로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던 박종우(25·광저우 부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눈을 감고, 두 귀를 막고"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사퇴를 발표한 시기에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두 귀를 헤드폰으로 막고 있는 박종우의 사진에 대해 "이 글이 의미하는 바는 홍 감독의 사퇴를 바라는 국민 여론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퍼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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