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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號 출항후 '뜨고 지는' 부서·기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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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본부·대변인실·경기콘텐츠진흥원 뜨고…안전행정실·일부 통폐합 산하기관들 지고

남경필號 출항후 '뜨고 지는' 부서·기관 어디? 남경필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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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 부임 후 경기도청 실국과 산하기관의 부침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어떤 실국은 아예 폐지되거나 북부청으로 이관될 운명에 처했다. 또 일부 산하기관들도 통폐합의 회오리를 빗겨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일부 실국은 도지사 직속으로 편제가 바뀌면서 소위 '힘있는' 부서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남 지사의 공약사업과 맞물린 산하기관들도 힘을 받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대변인실·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개발연구원 '뜬다'

남경필 지사 부임 후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최대 경사를 맞았다. 행정1부지사 직속에서 도지사 직속으로 편제가 바뀌면서 위상이 커졌다. 여기에 경기도 재난안전구조 컨트롤타워 역할도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본부 밑에는 안전기획관실이 설치된다. 안전기획관은 3급으로 국장급이다. 또 밑에 3개의 과가 새로 만들어진다.


대변인실 역시 기존 경제부지사 직속에서 도지사 직속으로 바뀐다. 한때 뉴미디어담당관실을 기획조정실에 뺏기면서 2개 과(언론담당관·홍보담당관)로 명맥만 유지해 온 대변인실이 남 지사 부임후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기조실로 떨어져 나간 뉴미디어담당관실의 대변인실 복귀를 점치는 시각도 많다.


그런가하면 남 지사의 최대 공약인 '빅파이 프로젝트'(빅데이트를 이용한 정책구상과 도민 무료제공사업)와 '따복마을'(따뜻하고 복된 마을공동체 사업)의 최대 수혜 기관으로 경기개발연구원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뜨고 있다.


남 지사는 빅파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TF(전략기획팀)를 구성한 뒤 어느정도 정책이 성숙되면 경기개발연구원에 이를 이관시킨다는 구상이다.


따복마을 역시 TF를 꾸려 추진하되, 정책의 성숙도가 높아지면 경기콘텐츠진흥원에 사업을 이관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남 지사가 도지사 부임 전 게임협회장 등을 지내면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어 민선6기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외에도 건설교통국에서 분리되는 교통국도 수혜가 예상된다. 교통국은 신설되면서 바로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수원 본청으로 내려온다. 앞으로 남 지사의 '굿모닝버스' 등 공약수행을 담당하게 된다.


■안전행정실·경제투자실·통폐합 및 북부청 이전 산하기관 '진다'


그런가하면 남 지사 부임 후 힘을 잃은 도청 실국이나 산하기관도 있다. 의정부 북부청사내 안전행정실은 아예 조직이 없어진다. 대신 안전행정실의 업무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경제투자실 역시 도청내 '넘버2'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남 지사가 북부청 이관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일부에서는 경투실 직원들이 북부청 이관과 관련해서 반발한다는 소리도 들린다.


그런가 하면 통폐합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은 산하기관들도 드러나고 있다.


도는 최근 중복 및 유사업무로 인해 업무 비효율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산하기관 간 통폐합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과 경기복지재단은 경기가족여성복지재단(가칭)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추진된 경기평생교육진흥원과 경기청소년수련원은 경기평생교육진흥원에 흡수 합병되는 형태로 통합이 이뤄진다. 경기영어마을은 민간위탁으로 전환된다.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문화의전당은 경기문화재단으로, 경기관광공사와 한국도자재단은 경기관광재단으로 각각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경기도의회가 소관 상임위원회 별로 산하기관 통폐합에 따른 이해득실을 따질 가능성이 커 최종 통합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관광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평생교육진흥원, 경기청소년수련원 등의 경기북부 이전도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산하기관들은 북부 이전시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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