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제32회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임성동(55·전남 장흥) 씨의 작품 ‘열반의 길’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양재헌)는 전국의 사진 동호인들이 응모한 1169점의 작품 가운데 2차에 걸쳐 심사위원이 진행한 공개심사에서 임성동씨가 출품한 ‘열반의 길’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우수상은 김슬기씨의 ‘희망’과 반재용씨의 ‘비오는날 동자승 스케치’에 돌아갔으며, 특선작은 김상문씨의 ‘시선’ 외 20여점, 입선은 가상현씨의 ‘공중부양’ 외 200여점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오는 12월2일부터 7일까지 서울시립경희궁미술관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대상을 차지한 임성동씨의 작품 ‘열반의 길’의 소재는 박정자 화백의 색과 선, 그리고 평화스럽게 작업에 몰두하는 손길을 자연스럽게 찰나의 순간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임성동씨는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최고의 상인 대상을 수상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번에 수상한 대상은 저에게 너무 과분한 상“이라면서 ”앞으로 더욱더 좋은 사진작품을 위해 정진하라는 채찍으로 삼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또한 임 씨는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큰 자랑이 될 것 같다”며 “대상으로 뽑아주신 심사위원님과 본 대회를 주관하고 주최한 한국사진작가협회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지금까지 같이해 주신 한국사진작가협회 장흥지부 회원과 항상 옆에서 힘을 실어준 부인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임 씨는 현재 전남 장흥군에서 희망사진관을 운영하면서 카메라를 접한지 33년이 됐다는 것.
한편 임 씨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장흥지부장, 사)한국프로인상사진초대작가, 전라남도사진대전 추천작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전남도협의회 사무국장, 사)전라남도 사단합동전 추천작가 등을 역임하고 각종 전국 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은상·입선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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