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팬택 '운명의 날' 도래…"오늘 회생여부 결정날까?"
이동통신 3사가 팬택 지원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팬택 채권단이 이동통신 3사(SKT, KT, LG유플러스)에 채권 1800억원의 출자전환 여부를 8일까지 회신해 달라고 한 가운데 열쇠를 쥔 이통 3사는 아직까지 결정을 못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답신 마감시한이 유예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팬택의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 중인 채권단은 지난 4일 이통 3사의 출자전환 참여를 전제로 하는 팬택 경영 정상화 방안을 채택했다. 이 방안이 채택되면 이통 3사는 팬택으로부터 받을 판매장려금 1800억원(SKT 900억원, KT 500억원, LG유플러스 400억원)을 팬택의 주식으로 대신 받게 되고, 팬택은 채무 부담을 덜게 된다.
팬택 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곳은 팬택 채권금융기관협의회다. 산업은행(지분율 11.81%), 농협(5.21%), 우리은행(4.95%), 신용보증기금(4.12%), 하나은행(3.49%), 수출입은행(2.78%), 신한은행(2.55%), 국민은행(1.75%), 대구은행(1.16%) 등 9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주채권은행은 산업은행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결정 시한 연장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통사 측에서 시한 연장을 요청해 올 경우 채권단 입장에서는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팬택, 이통사 빨리 결정해라" "팬택, 법정관리 수순 밟나" "팬택, 아이언2 샀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 "팬택,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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