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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 알뜰폰 사업 본격 개시…이통3사, '2차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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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 알뜰폰 사업 본격 개시…이통3사, '2차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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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자회사인 케이티스와 미디어로그를 통해 알뜰폰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이미 시장에 진출한 SK텔레콤(SK텔링크)과 함께 이동통신3사가 알뜰폰 시장에서도 가입자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일 케이티스와 미디어로그는 각각 'M모바일' '유모비'라는 브랜드로 알뜰폰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M모바일은 '저렴한 요금제', 유모비는 'LTE 특화'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케이티스의 M모바일은 ▲반값요금제 ▲선불요금제 등 요금제를 통해 통신비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반값요금제는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최대 55% 저렴하며, LTE뿐만 아니라 3G고객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반값 망내 무제한요금제는 KT 및 KT계열 알뜰폰 고객 모두를 무제한 음성통화 대상으로 적용해 고객 요금 절감 폭을 확대했다.

선불요금제는 이용자의 통화량과 데이터사용량 등 사용패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3가지 요금제로 출시됐다. 한 번의 충전으로 국내전화·국제전화·데이터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티스는 M모바일 출시를 기념해 선불요금제 가입 고객 모두에게 유심비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는 9일부터 LTE에 특화된 알뜰폰 사업을 개시한다. 알뜰폰 사용자 중에서도 특히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LTE 가입자를 대상으로 저렴한 LTE요금제와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저비용 고가치 LTE서비스'를 표방한다.


이를 위해 우선 총14종의 요금제 중 표준요금제를 제외한 13종의 요금제를 모두 LTE에 특화된 요금제로 구성했다. 이 중 특히 '로그 LTE 30'은 월 기본료 3만원에 음성 160분, 데이터 750MB가 주어지는데 이는 타 주요 알뜰폰 사업자의 동종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제공량보다 높은 수준이다. 유심(USIM)요금제는 기존 LG유플러스 동종 요금제 대비 50%나 저렴하다.


이와 더불어 연내 중저가 LTE요금제와 콘텐츠가 결합되는 콘텐츠요금제도 출시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LTE와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통사들의 자회사 알뜰폰 시장진출은 기존 이통사 시장지배력의 알뜰폰 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자회사 부당지원이나 보조금 위주의 시장경쟁 가능성 등 부작용도 우려됐다.


하지만 현행 법령에 따르면 알뜰폰은 정부의 등록요건심사 완료후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을 하고 이통사와 계약을 체결하면 누구나 사업이 가능하다. 정부가 자의적으로 시장 진입을 막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다만 공정경쟁 촉진, 이용자 보호 등을 위해 등록조건을 부과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에 앞서 미래부는 지난달 25일 이통3사의 알뜰폰 자회사들에 ▲결합판매 이용약관 인가의무 ▲모기업의 직원·유통망을 이용한 영업활동 및 마케팅비 보조금지 ▲이통 자회사에 대한 도매제공 용량 몰아주기 금지 ▲이통 자회사들의 시장 점유율을 전체 알뜰폰 시장의 50% 이내로 제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단말기·유심 구매대행 의무 등 5가지 공통된 등록조건을 부과키로 했다.


특히 한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을 50% 이내로 제한함으로써, 이미 영업 중인 SK텔링크의 점유율(5월 기준 16.3%)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통사의 자회사들이 차지할 수 있는 점유율은 33% 이내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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