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최근 '이슬람 국가(IS)' 건설을 선언했던 수니파 무장반군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시리아 최대 유전을 점령했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ISIL이 이라크 국경 부근인 동부 데이르 에즈조르주(州) 알오마르 유전을 장악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11월 시리아 정부군으로부터 알오마르 유전을 빼앗은 알카에다 연계세력 알누스라 전선은 ISIL과의 교전없이 물러났다.
반군은 또 이날 이라크 국경 유프라테스강 인근의 시리아 도시와 마을들을 차례로 수중에 넣었다.
ISIL은 지난달 30일 시리아 동부와 이라크 서북부 일대에 이슬람국가 수립을 공식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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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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