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유두석 장성군수가 민선 6기 공식출범을 알리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장성군은 2일 군민회관에서 도·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언론인, 군민,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대 유두석 장성군수 취임식을 가졌다.
유 군수는 취임사에서 "제38대 장성군수라는 대임을 맡겨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벅찬 소명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완수해 나갈 것을 엄숙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과 함께하는 매력 있는 장성"을 만들기 위한 민선 6기 군정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군민통합소통위원회'를 설치해 군민 간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안전한 장성을 만들기 위해 사전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구체적인 안전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당당한 복지 장성 실현을 위해 경로당을 공동주거 및 식생활, 치료, 정보소통과 오락 기능 등을 두루 갖춘 생활공동체 장으로 만들고, 노인목욕권을 이발소나 미장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노인효도권으로 확대 지원할 복안이다.
또한, 친환경인증 비리사건으로 실추된 군의 위상 회복과 연소득 1억원의 선도 농가를 육성해 친환경 부자농촌을 만들고, 도시재생 선도지역사업과 행복생활권 지원사업, LH국민임대아파트 등을 유치해 살기 좋고 활기찬 도농복합도시를 건설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선비의 고장에 걸맞은 다양한 문화사업 추진과 장성호 복합레저관광단지를 조성해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지역 청소년들이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쏟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유 군수는 "제게는 군민과 함께 장성의 새로운 역사를 이룩하고자 하는 꿈이 있다"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군민 여러분 모두가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유두석 군수는 장성군 황룡면 출신으로 월평초와 장성중, 광주고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학에서 지역계획학 석사, 경원대에서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약 30년의 공직생활 동안 건설교통부에서 주택관리과장과 공공주택과장, 항공정책과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국토교통부 이사관 등을 거쳤으며, 제35대 장성군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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