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企를 삼성처럼'…AS해결사 있었네

시계아이콘01분 3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중소기업유통센터, 2006년부터 공동 콜센터 세워 상담에서 처리까지
품질 개선 교육·제품개선 지원도


'中企를 삼성처럼'…AS해결사 있었네 중기유통센터 공동AS콜센터 실적
AD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정찬주 어메이징그레이스 대표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17만대가 넘는 가습기 판매고를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내 위기를 맞았다. 하루 300~500통씩 쏟아지는 고객들의 클레임ㆍ상담전화에 정상적인 영업조차 불가능해졌다. 10여명의 직원을 애프터서비스(AS) 전담으로 돌려봤지만 사표를 던지는 직원들만 늘었다. 그때 중소기업유통센터의 AS 지원사업을 알게 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민감한 상담은 물론 환불업무까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공동 AS콜센터에서 처리해 주면서 정 대표와 직원들이 안아야 할 부담은 한결 줄었다. 정 대표는 "이제는 회사 내 AS 담당자를 1명만 둬도 걱정없이 영업을 할 수 있다"며 "웬만한 상담전화는 공동 AS콜센터에서 걸러주니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 홍용술)의 공동 AS콜센터가 중소기업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지난 해만도 소비자 상담 200만건을 대신 해결해주면서 중소기업들의 AS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했다. 2일 중소기업유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유통센터 내 공동 AS콜센터가 처리한 상담지원 건수는 총 197만4506건으로 2012년의 45만1455건 대비 337% 증가했다. AS 처리지원 건수도 4만9108건을 기록, 2012년 3만6823건 대비 33% 늘었다.


공동 AS콜센터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의 'AS 지원사업' 중 핵심 사업으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자금ㆍ인력이 부족해 AS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운영됐다. 사업 개시 초반만 해도 공동 AS콜센터의 존재를 잘 모르는 기업들이 많아 참여가 저조했으나, 점차 입소문이 퍼지면서 2010년 120개에 불과했던 참여 업체 수도 지난해 502개로 늘었다. 같은 기간 콜센터가 처리하는 상담건수도 27만건에서 197만건으로 증가했다.

중소기업들에게 공동 AS콜센터가 절실한 이유는 '신뢰도'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53%가 AS 품질 때문에 대기업 제품을 중소기업 제품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화천 중소기업유통센터 과장은 "소비자들이 중소기업 제품을 꺼리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AS"라며 "AS센터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신해 정부 주도로 AS를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동 AS콜센터를 활용하는 중소기업들도 '비용절감(29.8%)'보다 '고객신뢰도 향상(32.7%)' 부문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지원은 콜센터 제공에서 그치지 않는다. 서울 금천, 경기 부천, 경북 구미 등 전국 3개소에 택배 AS센터를 마련하는가 하면, 중소기업의 AS 품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사업도 진행 중이다. 품질 개선 교육에 참여한 업체는 지난해 총 324개로 2012년(145개) 대비 123% 증가했다.


AS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기도 한다. 스마트카라의 경우 음식물쓰레기를 담는 통이 눌어붙는 문제가 고질적으로 발생해 AS 요청이 많아지자, 중기유통센터가 4000만원을 지원해 제품 결함을 개선하도록 돕기도 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유통센터의 AS 지원사업에 참가중인 업체는 여전히 극소수에 불과하다. AS를 필요로 하는 전국 중소 제조업체가 약 1만3600개로 추산되고 있지만 공동 AS콜센터에 참여중인 업체는 502개(3.7%)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올해 9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대비 100% 증가한 총 1000개의 중소 제조업체를 사업에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공동 AS센터에 참여하는 업체를 기존 502개에서 700개로 늘리고, 교육에 참여하는 업체도 신규로 300개 늘린다는 것이 골자다. 자체 AS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국내 제조기업은 누구나 마케팅종합지원시스템(www.smmarketing.go.kr)에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