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지난 6월 유로존 제조업 생산활동 회복세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7년 새 최고의 제조업 생산 활동을 보인 스페인의 성장세를, 프랑스의 생산활동 둔화가 상쇄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런던 소재 마킷이코노믹스는 지난달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51.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측한 51.9를 소폭 밑도는 수치다.
PMI 지수는 기준점인 50 이상이면 경기 회복세를, 50 이하면 경기 불황을 나타낸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킷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표를 통해 볼 수 있는 전반적인 그림은 '유로존의 경기 회복 기반이 얼마나 연약한가'다"며 "생산활동 둔화 결과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입안자들에게 경기부양에 대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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