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신인 배우 이태환이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 조성희, 연출 유제원)에서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고교처세왕'에서 이태환은 극중 하키부 삼총사 중 한 명인 오태석으로 등장한다. 그는 고등학생과 회사 본부장으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이민석(서인국 분)의 비밀을 알아차린 뒤 귀여운 배신감을 표출했다. 하지만 이민석이 회사 법인카드로 백화점 쇼핑을 하게 해주자 언제 그랬냐는 듯 활짝 웃어 보이는 '단순남'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으로서는 꿈도 못 꿔볼 술집 입성기까지 코믹하게 그려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태환은 신인답지 않게 자유자재로 보여주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짧은 등장임에도 신예 신스틸러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입증했다. 안정적인 연기뿐만 아니라 모델 출신다운 훤칠한 기럭지, 훈훈한 비쥬얼까지 동시에 자랑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더불어 극 중 함께 호흡을 맞추는 서인국, 강기영과의 의리 넘치는 삼총사 브로맨스는 이태환에게 눈길이 가는 또 하나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노련한 하키실력 또한 그의 다채로운 매력 중 하나다.
이태환은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다. 지난해 9월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이들은 최초의 배우 그룹으로 유명하다. 최근 멤버 서강준이 '앙큼한 돌싱녀'를 통해 '국민 연하남'으로 크게 주목으로 받은 바 있다.
이태환은 데뷔 이후 단막극 '시월의 멋진 날에'에서 이덕화 아역으로 출연했고, 최근엔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에 서강준의 손님으로도 깜짝 출연해 매력을 발산했다. 이외에도 영화, 화보, 광고 등으로 활약하며 서프라이즈의 차기 기대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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