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3만550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8%, 바로 전달에 비해서는 2.1% 줄었다. 올해 들어 6월까지 상반기에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21만87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줄었다.
해외에서는 지난달 20만973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해외판매량은 9% 늘어난 132만8276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국내외 실적을 합한 총 판매량은 24만5234대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올 상반기 누적기준으로는 7% 늘어난 154만704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서 팔린 차종별 실적을 보면 경차 모닝이 7301대가 팔려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공개돼 일주일 남짓 판매된 신형 카니발은 2684대가 팔렸다. 회사에 따르면 계약을 받은 후 26일 만에 1만5000대를 돌파, 올해 월간 목표치로 잡은 4000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는 고전했지만 해외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공장생산분은 광주 3공장의 봉고 증산 합의에 따라 65만86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3% 늘었으며 해외공장생산분은 같은 기간 6.7% 증가한 66만9639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K3(포르테 포함)가 21만7322대가 판매됐으며 이밖에도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등 주력차종이 많이 팔렸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