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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땜에졌어' 카페, 대표팀 귀국길 '엿세례'…손흥민 "엿 먹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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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땜에졌어' 카페, 대표팀 귀국길 '엿세례'…손흥민 "엿 먹어야 하나요" ▲'너땜에졌어' 카페 회원들 대표팀 귀국길에 '엿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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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너땜에졌어 카페, 대표팀 귀국길 '엿세례' 손흥민 "엿 먹어야 하나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귀국길에 때아닌 호박엿 세례를 받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 1무 2패 조별리그 최하위의 기록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귀국한 홍명보호를 향한 국민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특히 이날 온라인 '너땜에졌어' 축구카페 회원들은 작심한듯 한국 축구 대표팀에게 망신을 줬다.

'너땜에졌어'는 온라인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돼 있는 카페로 이번 '엿 투척' 사건은 최소 3일 전부터 이들에 의해 계획돼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너땜에졌어' 회원 조 모씨는 이에 "축구가 국민에게 엿을 먹였으니 국민이 다시 엿을 돌려주는 게 맞지 않느냐.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인맥으로 선수를 기용해 망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홍명보 감독이 자신과 친하다는 이유로 선수를 선발했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력은 중요하지 않고 학연을 통해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너땜에졌어' 카페에는 지난 27일 '우리도 보답의 엿을 뿌립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편 한국 대표팀 손흥민은 이날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에게 던져진 엿사탕을 보고 "이 엿을 먹어야 되나요?"라며 한숨 섞인 말로 씁쓸함을 자아냈다.


손흥민은 "선수, 코칭 스태프 그리고 팬들 모두 생각은 똑같을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난 후 선수들 모두 특별하게 이야기를 한 것은 없다"며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고 생각을 많이 했다. 너무 슬펐다. 대한민국 선수로 월드컵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선수들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역시 어수선한 해단식 현장에서 "월드컵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이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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