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이름은 건재부문서 사용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화L&C의 소재사업부문이 '한화첨단소재'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화L&C는 내달 1일 시행되는 물적 분할과 함께 소재사업부문의 사명을 '한화첨단소재'(영문명 : Hanwha Advanced Materials)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화L&C 측은 "물적 분할 이후 기존 사명은 신설법인인 건재사업부문이 사용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존속법인인 소재사업부문은 소재전문 기업으로서의 명확한 아이덴티티 구축과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한화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첨단소재라는 새로운 사명은 사업영역에 대한 직관적이고 명확한 의미 전달뿐만 아니라, '인간과 환경의 가치를 지켜가는 첨단소재기업'이라는 기존 사업비전과 이미지를 계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첨단소재는 향후 건재사업부문 매각대금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소재사업부문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량 경량화를 위한 탄소계 복합소재 개발, 전자소재 부문의 나노 프린팅 및 코팅기술 개발 등 첨단소재 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R&D 강화를 위해 한화케미칼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연구소를 분리, 독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한화L&C는 내달 1일 건자재사업부문 독립 분사와 함께 신규 건자재 통합 브랜드 'Lizae(리재)'를 공식 론칭한다.
Lizae는 'Living materials for Zenith, Amusement & Excellence'의 약자로 최고의 기술력을 통한 생활의 즐거움과 품격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건축자재를 의미한다. 또 이로운 건축자재(利材)와 차별화된 기술(異材)로 공간을 다스리다(理齎)는 의미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
한화L&C 관계자는 "Lizae는 건자재사업부문이 분리되면서 건자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런칭한 브랜드인 만큼 Lizae 브랜드에 한화L&C의 비전과 의지를 담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Lizae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 역시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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