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후 수익률 10.79%…국내주식형펀드 1위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트러스톤자산운용의 가치주 펀드인 트러스톤밸류웨이펀드가 탄탄한 수익률로 투자자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30일 펀드평가업체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7월말 출시한 트러스톤운용의 밸류웨이 펀드는 연초후 수익률 10.79%(26일 기준)로 설정액 5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인 -1.3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설정후 수익률은 22.93%로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우수한 수익률 덕에 자금유입도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서만 65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설정액이 912억원으로 불어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펀드는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 중에서 구조적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 그리고 꾸준한 현금흐름이 창출 가능한 기업들에 주로 투자한다.
특히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이 펀드가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종목은 블루콤, 이지웰페어, 한국전력, 현대차우선주, 에스원 등이다. 최근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면서 판매채널도 확대하고 있다. 하나·신한은행 등 주요 판매사들은 밸류웨이펀드를 신규 추천펀드 목록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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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준 트러스톤운용 펀드매니저는 "가치주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주가가 무조건 저렴한 종목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밸류웨이펀드는 현재 주가가 높더라도 성장이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가치주로 분류한다"고 말했다. 대형 가치주와 중소형 가치주 사이에서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가치주 펀드의 약점으로 거론돼온 유동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선제적인 종목 발굴에 나서는 것도 펀드수익률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러스톤운용은 일일 오전 회의, 주간 포트폴리오 회의 등을 통해 심층적인 정량·정성 분석을 바탕으로 연 2000회에 달하는 기업들을 탐방하고 있다. 트러스톤 리서치본부는 매일 평균 5~10개 기업을 직접 탐방해 종목을 발굴하고 있다. 트러스톤운용 이성원 부사장은 "리서치 역량은 약세장뿐만 아니라 강세장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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