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화L&C의 소재사업부문이 '한화첨단소재'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화L&C는 내달 1일 시행되는 물적 분할과 함께 소재사업부문의 사명을 '한화첨단소재'(영문명 : Hanwha Advanced Materials)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화L&C 측은 "물적 분할 이후 기존 사명은 신설법인인 건재사업부문이 사용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존속법인인 소재사업부문은 소재전문 기업으로서의 명확한 아이덴티티 구축과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한화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약 3개월 동안 외부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진행한 사명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실시됐다. 한화L&C는 20여개의 다양한 후보안 중에서 사내 선호도 조사 및 국ㆍ내외 전문가 검증을 통해 5개 최종 후보안을 선정한 후 최종 평가를 통해 '한화첨단소재'를 새로운 사명으로 최종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첨단소재라는 새로운 사명은 사업영역에 대한 직관적이고 명확한 의미 전달뿐만 아니라, '인간과 환경의 가치를 지켜가는 첨단소재기업'이라는 기존 사업비전과 이미지를 계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화첨단소재는 향후 건재사업부문 매각대금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소재사업부문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량 경량화를 위한 탄소계 복합소재 개발, 전자소재 부문의 나노 프린팅 및 코팅기술 개발 등 첨단소재 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R&D 강화를 위해 한화케미칼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연구소를 분리, 독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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