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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삼성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30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남옥진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를 지날수록 롯데하이마트의 전년 대비 실적 성장 모멘텀은 회복될 것"이라며 "3분기와 4분기 매출성장률은 각각 15.4%, 17.1%, 영업이익 성장률은 5.1%, 102.4%로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적 회복의 근거는 첫째, 기저효과로 지난해에는 에어컨 판매가 2분기에 집중돼 3분기 매출성장률이 1.7%로 낮기 때문이다. 또한 2013년 3분기부터 롯데마트 내 점포 전환이 시작돼 고정비 부담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역신장하기 시작했다. 둘째, 올해 2분기까지 대부분 롯데마트 내 점포전환이 마무리 돼 시간이 지날수록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은 예상한 수준으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9682억원, 영업이익은 35.1% 감소한 420억원을 기록해 예상대로 부진할 것"이라며 "롯데마트 점포전환 효과에도 불구하고 1분기(10.5%)보다 오히려 2분기 매출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전년 동기의 높은 베이스와 4월 선박사고로 인한 소비심리 침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회복 강도는 날씨, 부동산경기, 샵인샵(Shop in Shop) 점포 효율성 개선 여부에 달렸다는 판단이다. 남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하반기 이후 실적 증가율 모멘텀은 상반기 대비 회복되겠지만 회복 강도는 날씨, 부동산 경기 샵인샵 점포 효율성 등 3가지 요소에 의해 크게 변동될 것"이라며 "지난해 이른 더위로 2분기 에어컨 판매가 사상 최고치였던 반면 올해는 6월까지 기온이 전년 대비 낮아 현재까지 에어컨 판매가 전년 대비 부진한 상황으로 7월 이후 날씨가 3분기 실적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주택거래량 회복 여부도 중요한데 이는 역사적으로 롯데하이마트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변수였다"면서 "중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상반기까지 점포전환이 완료된 롯데마트 샵인샵 점포의 수익성 개선 강도"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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