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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노사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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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노사합의 환영…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의 노사 협상이 타결됐다.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28일 저녁 노사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고, 합의안을 가결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들인 각 지역 서비스업체들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노조다. 앞서 26일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노사 실무교섭단은 주요 쟁점들에 대한 의견일치안을 최종 확인했으며, 이날 오후 투표를 실시한 후 가결했다.


합의안이 통과되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도 정상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노동조합원들이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을 벌인지 41일만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기본급은 월 120만원으로 하고, 수리건수가 월 60건을 넘어가면 건당 2만5000원(경비 제외)의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기본급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 폐업한 서비스센터에서 일하던 직원들에 대한 고용승계도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뉴텍과 광명해운대서비스에 일하던 직원들은 가급적 2개월 내에 신설되는 센터나 인근 센터에서 우선 고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단체협약을 체결함에 있어 기존의 복리후생수당 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했고 성수기(7~8월)에 협정근로자를 두되, 범위와 인원은 노사 합의로 단협에 명기하도록 했다. 단체협약 적용일은 다음달 1일부터며, 단협이 종료되는 2년 뒤에는 향후 금속노조 임단협 시기인 4월1일로 조정할 계획이다.


다만 각 센터별로 복지수준과 평균 수리건수 등이 다른 까닭에 각 센터 노사는 기준협약안을 바탕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맺어야 한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은 지난달 17일 염호석 양산분회장이 주검으로 발견된 뒤 서초동 삼성 본관 앞에서 노숙 농성을 이어왔다. 지난해 10월에도 최종범 조합원이 목숨을 끊어 농성을 벌인 끝에 노조활동과 생활임금 보장 등에 합의한 바 있다.


협상 타결 직후 삼성전자서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협력사와 노조간에 진행된 교섭 합의가 원활히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며 "고 염호석씨의 뜻하지 않은 사망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상이 타결된 것과 관련해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합의를 계기로 협력사가 빨리 경영을 정상화 해 고객 서비스에 한층 더 매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그동안 파업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고객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보다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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