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실업고교 기계과 학생들에게 선반·용접·수리 등 실습교육 "
"학교에서 배운 과정, 산업현장 실습 통해 직업 이해도 높이고 진로설정에 도움"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가 산학협력을 맺은 광양 실업고교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학습의 장(場)을 열고 학생들의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구체적인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설비기술부 직원들은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광양 실업고교 기계과 학생 97명을 제철소 중앙수리과 현장으로 초청해 선반·수리·용접 등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을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광양 실업고교 3학년 임경현군은 “학교에서도 실습을 하지만 아저씨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직접 보고 또 해 볼 수도 있어 이해가 훨씬 빠르다”며 “안전모와 보안경 등 안전보호구를 잘 챙겨주시고 안전한 환경에서 실습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설비기술부 이일호씨(48)는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배우려는 아이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니 더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라며 “아이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 구체적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제철소 설비기술부는 지난해 6월 같은 학교 조선기계과 학생 60명에게 용접기술 전반에 관한 이론과 용접기술을 직접 가르치는 ‘특수용접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실습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산학협력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김권일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