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지나가는 세월의 길목에서 광양이여, 영원한 번영의 길로”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12년 동안 광양시를 이끈 이성웅 시장의 이임식이 30일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이임식에서는 가족, 시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성과 영상물 시청, 재직기념패 증정, 이임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성웅 시장은 이임식에 앞서 오전에 현충탑을 참배하고 시청 열린홍보방(기자실)을 방문해 출입기자들과 환담한 뒤 시청 정원에서 기념식수 행사를 갖는다.
지난 2002년 7월 1일 취임한 이성웅 시장은 민선3·4·5기 동안 ‘투명한 열린행정, 창의적 경영행정, 진정한 감동행정’의 시정방침을 토대로 시민이 모두 건강하고, 풍요롭고, 화목하고 창조적이며, 품격 높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정적인 시정을 운영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 12년의 가장 큰 성과로는 미래 성장동력 기반구축인데, 1,000만㎡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과 15조 2천억원대의 투자 유치로 2만 8천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광양항이 200만TEU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항만으로 성장시켜 철강과 항만을 축으로 하는 인구 15만명의 중추 산업도시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2002년 전국 최초로 교육환경개선 지원 조례를 제정한 이후 매년 100억 원 이상을 지속 투자하여 전남도내 최고 수준의 학업성취도를 달성하고, 전국 주요대학 진학생이 증가하는 등 경쟁력을 갖춘 명문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임사에서 이성웅 시장은 “지난 12년 동안 막중한 소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15만 시민과 1,000여 공직자들 모두가 성원해주고, 격려해준 큰 사랑으로 광양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칠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민선6기 출범에 모두가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시고 희망찬 광양의 미래를 향해 역량을 모아 나가 주시길 바란다”며 “비록 몸은 떠나지만 광양의 꿈과 희망을 일구며 함께해 왔던 많은 시간들은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하며 광양을 사랑하는 평범한 시민으로 이제 돌아간다”고 밝혔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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