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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제 5차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명단·일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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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에서 6개월만에 열려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24일 제5차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개최에 합의한 남북은 25일 참석자 명단를 서로 교환하고 일정에도 합의했다.이에 따라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는 26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6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 측에서는 이강우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이 수석대표를 이주태 개성공단공동위원회 사무처장, 홍진석 통일부 기획총고라과장, 나원창 기획재정부 과장, 전제구 산업자원부 통상부 팀장이 참여한다.

우리 측 대표단은 26일 오전 3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집결해 출발해 오전 7시50분 우리측 CIQ에 도착하고 8시에 군사분계선을 넘을 예정이다. 이어 8시30분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에 도착해 10시부터 회담에 들어간다.


낮 12시 점심 후 2시부터 오후 회담을 열고 오후 5시에 귀환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 23일 공동위 개최에 동의하고 26일로 날짜를 제의해와 우리 정부는 14일 오전 통지문을 북측에 보냈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는 개성공단 운영 전반을 논의하는 남북 당국 간 협의체로 지난해 개성공단 가동 중단 후 재가동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출범했다. 당시 남북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를 분기에 한 번씩 연다는 원칙에 합의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우리 측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를 통해 전자출입체계 전면 가동, 인터넷 설치, 상사중재위원회 운영 방안 등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 3통 문제와 투자자산 보호 등 당국 간 협의·해결해야 할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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