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4ㆍSK텔레콤)의 세계랭킹이 66위로 치솟았다.
23일 오후(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2.03점을 받아 지난주 86위에서 66위로 무려 20계단이나 상승했다. 이날 아침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즈TPC(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620만 달러) 공동 2위에 올라 동력을 마련했다. 연초 134위로 출발해 이제는 '톱 50'을 향해 진군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덤 스콧(호주)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버바 왓슨(미국) 등 '톱 3'는 변동이 없다. 상위권은 매트 쿠차(미국)가 5위에서 4위(7.01점)로, 타이거 우즈(미국)는 반면 4위에서 5위(6.89점)로 자리를 바꾼 정도다. 세계랭킹 1위 경쟁은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즈가 26일 밤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퀴큰론스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에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지난 3월 허리수술 이후 재활에 전념한 뒤 12주 만의 등판이다. 전문가들은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컷 오프'와 기권이 이어졌던 우즈의 경기력이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형성(34)이 84위(1.70점)에 있다. '취리히클래식 챔프'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은 98위(1.51점)로 가까스로 '톱 100'을 방어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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