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카카오(대표 이제범·이석우)는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사용자가 직접 테스트에 참여해 유용성을 검증하는 '카카오 실험실'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 실험실에서는 실사용자가 카카오톡에 탑재될 다양한 기능들을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유용성을 검증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더 빠르고 효과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카카오 실험실에서 다뤄질 첫 테스트 과제는 '키워드 알림 온오프' 와 '안 읽은 채팅방 위로 정렬 온오프' 설정 기능이다.
키워드 알림은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메시지가 들어오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안 읽은 채팅방 위로 정렬은 안 읽은 메시지가 있는 채팅방을 상단에 모아 보여주는 기능. 많은 채팅방을 가진 이용자에게 유용한 서비스다.
카카오 실험실은 일단 안드로이드 버전만 출시됐다. iOS 버전도 곧 나온다.
카카오는 이날 출시한 4.5.0 업그레이드 버전(안드로이드)에 카카오 실험실 외에 대화내용 검색 기능도 넣었다.
대화내용 검색 기능을 이용하면 찾고 싶은 과거 대화 내용을 키워드로 검색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채팅방 내 상단탭의 검색 버튼(돋보기)에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말풍선이 모두 나타난다.
이 기능은 윈도 버전에서만 가능했지만 이번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 버전에 탑재되면서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개발 단계부터 사용자와 함께 테스트하고 평가와 요구를 반영하는 개발 프로세스야말로 카카오톡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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