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기아자동차는 미니밴 카니발 신형모델을 23일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사전계약 고객은 이날부터 바로 차량을 인도받는다.
회사에 따르면 앞서 지난달 22일 처음 공개된 후 사전계약 대수는 1만2000대(6월20일 기준)로 집계됐다.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600여대씩 꾸준히 계약된 것으로 같은 회사의 베스트셀링카 모닝의 일평균 사전계약대수 500여대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달 출시 당시 월간목표치로 내걸었던 4000대를 훌쩍 넘어섰으며 국내 미니밴 월평균 판매대수 4000대를 두배 이상 상회하는 계약 실적이다. 차량 가격은 9인승 모델이 2990만~3630만원, 11인승 모델은 2720만~3580만원(이상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확정됐다.
신형 카니발은 앞뒤바퀴간 거리를 늘리고 세계 최초로 4열 팝업싱킹시트를 적용해 내부공간 활용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기존 모델에 있던 1열 중앙 보조시트를 없애고 거치대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했으며 2열 이후 보조시트도 개선, 탑승객이 타고 내릴 때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형 카니발에 들어간 R 2.2 E-VGT 디젤 엔진은 유로6 규제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 주차장 요금감면 등의 혜택도 받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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