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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수아레스, 우루과이의 16강행 불씨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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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우루과이의 16강행 불씨를 살렸다.


수아레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D조 리그 2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쳐 우루과이가 잉글랜드를 2-1로 꺾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우루과이는 무릎수술 후유증으로 첫경기에 결장했던 수아레스를 앞세웠다. 반면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29·맨체스터유나이티드)-다니엘 스터리지(25·리버풀)를 활용해 득점을 노렸다.

양팀은 경기초반부터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우루과이의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23·AS모나코)가 전반 15분 벌칙구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을 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31분에는 스티븐 제라드(34·리버풀)이 올려준 공을 웨인 루니가 헤딩슈팅했지만 크로스바를 맞았다.


전반 중반, 수아레스의 결정력이 먼저 번뜩였다. 전반 38분 에딘손 카바니(27·파리생제르망)가 올려준 공을 달려가면서 헤딩해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우루과이는 후반에도 날카로운 공격을 했다. 후반1분 수아레스가, 후반6분에는 카바니가 예리한 슈팅을 시도했다.

기세가 오른 우루과이에 루니가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30분 글렌존슨(30·리버풀)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중앙으로 패스한 공을 루니가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월드컵 출전 열 경기만에 뽑은 첫 골이었다.


잉글랜드의 반격은 수아레스가 곧바로 잠재웠다. 후반 38분 페르난도 무슬레라(28·갈라타사라이) 골키퍼의 골킥이 수비수 머리맞고 흐른 공을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우루과이는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잉글랜드는 16강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이탈리아가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를 모두 잡고 잉글랜드가 코스타리카를 꺾은 뒤 골득실에서 앞서기를 기대해야 한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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