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제주산 참기름 5만병 한정 판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이마트가 국내 최초로 제주도산 참깨를 원료로 사용한 참기름을 5만병 한정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 제주도 참기름은 다른 국산 참기름에 비해 10% 가량 원가가 높은 제주참깨를 사용하지만 유통구조 개선으로 원가를 낮춰 기존 국산 참기름에 비해 가격이 40% 가량 낮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이마트 제주도 참기름은 1만6800원(250㎖)으로 기존 국내 유명브랜드 국산 참기름 2만9700원(250㎖)에 비해 44% 가량 싸다.

참기름은 중국산 등에 비해 국산이 가격이 최고 6배 가량 비싸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중요하게 생각해 국산 참기름 비중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국산 참기름 비중은 2011년 9.2%, 2012년 11.3%. 지난해 12%에 이어 올 5월까지 16.8%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박현규 이마트 조미료팀 바이어는 "국산 참기름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신장하는 추세지만 시장 가격이 너무 높고, 원산지 및 품질에 대한 불신이 높아 새롭게 상품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며 "신뢰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로 싸고 안전하게 만들어 먹거리에 대한 신뢰와 함께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