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발 미사일 위협에 대한 추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동이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애벗 총리와 나는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과 잠재적인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미국 본토와 동맹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협력을 포함한 경계 유지의 중요성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또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등 아시아 역내,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국제 현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세계에서 강대국으로 부상할수록 기본적인 국제법과 기준을 강화하고 이를 준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이 주도하고 호주, 일본 등 11개국이 협상에 참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은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성장을 견인할 뿐 아니라 장기 번영에 필요한 자유시장 원칙이라는 규범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등에 맞서 한국·일본·호주 등 동맹 및 우방과 미사일 방어망(MD) 협력 체계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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