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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北과 대화·협력 포기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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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아직까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못하고 우리가 내민 손을 뿌리치고 있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북한을 대화와 협력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해 지난 3월 독일에서 발표한 '드레스덴 3대 실천구상'을 설명하고 "상호 신뢰를 하나하나 쌓아가면서 이러한 구상을 실천해나간다면 남북이 다시 하나 되는 소중한 토대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독일에서) 통일된 한반도에서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미래를 꿈꾸면서 드레스덴 3대 실천구상을 발표했다"며 "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면서,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문화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 것이 핵심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과 도발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지만 이런 위기는 우리의 노력에 따라 대한민국 재탄생과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온 국민의 힘을 결집해서 우리 사회의 비정상과 적폐를 바로잡는 국가개조를 추진해 나가고, 튼튼한 안보를 토대로 북한 변화를 이끌어 내서 평화롭고 자유로운 한반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은 주변국가와 국제기구, 국제 NGO 들의 협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전제하며 "이런 국제적 노력과 여론 조성의 촉진제 역할을 해주실 분들이 바로 해외자문위원 여러분들"이라며 "모두가 대한민국 통일 외교관이란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 각 지역에서 평화통일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격려하고 재외 동포사회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경대 수석부의장과 김기철 미주부의장을 비롯한 해외위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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