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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희망인천준비단’ 인선 마무리…11일 출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단장에 최순자 인하대 교수… 재정점검 및 국비확보, 아시안게임 점검 등 6개팀 17명으로 구성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시정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희망 인천 준비단’ 인선작업을 마무리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유 당선인 측은 10일 “기존의 대규모 인수위원회를 대신해 실무역량 중심으로 최소 인원을 선발해 준비단을 구성했다”며 “당선인 공약에 따라 철저하게 ‘일하는 시장’을 목표로 준비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정 밑그림을 책임질 준비단장에는 최순자(62·여) 인하대 생명화학공학부 교수가 발탁됐다. 최 준비단장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기획조정전문위원,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회장,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최 단장은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의 비례대표 후보에 올랐고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인천시당의 비례대표 공천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부단장에는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차관, 정유섭 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한상을 인하대 건축학부 교수 등 3명이 선임됐다.


준비단은 기획팀, 재정점검 및 국비확보팀, 아시안게임 점검팀, 정책팀, 공보팀, 시민소통팀 등 6개 팀 17명으로 구성됐다.


재정점검 및 국비확보팀은 13조원에 이르는 인천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가 최근 정부에 신청한 2조8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 신청액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실전 전략을 수립한다.


아시안게임 점검팀은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기장 안전대책 등을 점검하고 중앙정부의 폭넓은 지원과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준비단 사무실은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교통공사(남동구 간석동) 1∼2층에 마련됐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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