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강보합으로 9일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 중국 수출, 자국 경제성장률 등 경제지표상 호재들이 쏟아지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지난주 3% 넘게 급등한 것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오른 1만5124.00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02% 상승한 1234.7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5월에도 20만개 이상 증가하면서 총 일자리 개수가 경기 침체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5월 수출 증가율도 시장 예상치(6.7%)보다 높은 7.0%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또 금일 일본 내각부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환산)을 5.7%에서 6.9%로 상향조정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5월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3.3% 늘었다고 밝힌 광고 에이전시 덴츠는 2.52% 올랐다.
JP모건 체이스가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조정한 르네사스와 후지전기는 각각 1.48%, 1.51% 상승했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조정한 다이이치 산쿄도 1.15%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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