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소방관 1인시위 "국가직으로 일원화" 119명 릴레이 참여
광화문 광장에서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는 소방관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의 소방방재청 해체 움직임에 반발한 현직 소방관들이 지난 7일 오전 11시40분께부터 화재 진압복을 입고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들은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공무원을 국가직화하고, 일원화된 지휘체계를 확보할 것과 인력 증원 및 장비 현대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또 소방공무원에게 단결권을 허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1인 시위에 참가한 한 현직 소방관은 "대다수의 소방공무원이 지자체 소속 지방직 소방공무원으로 시·도지사로부터 예산을 받기 때문에 지금은 충분한 인원과 장비를 받을 수가 없고 이는 안전 문제가 직결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방공무원 전체가 국가직으로 전환돼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받아 충분한 인원과 장비를 확보할 수 있길 바란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가안전처는 우리가 요구하는 부분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피켓을 통해 "보상예산 국고지원 1.8%, OECD 평균 67%"라며 "월 5만원의 위험수당을 받으며 사비를 털어 개인안전장비를 구입한다"고 호소했다.
소방관 1인시위는 오늘(9일)도 광화문 광장에서 계속된다. 현직 소방관 119명이 릴레이로 이어갈 예정이며 일반 시민도 참여가 가능하다.
소방관 1인시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소방관 1인시위, 지자체 재정에 따라 소방예산이 배분되는 건 문제" "소방관 1인시위, 소방인력과 장비를 지원해야지" "소방관 1인시위, 소방관 개인이 아닌 국가가 해야 하는 역할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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