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KTB투자증권은 9일 유통업종에 대해 장기간 소비경기 부진에도 경제지표 개선과 주가지수 상승 전망으로 하반기 업황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와 함께 최선호주로 GS홈쇼핑과 CJ오쇼핑, 이마트를 꼽았다.
이혜린 KTB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에 따른 모바일 유통채널 급부상에 해외 직구 확대, 아마존 진출 우려까지 가세하면서 백화점 3개사 주가는 최근 3년래 신저가 수준가지 하락했다"며 "국내 소비경기 부진으로 2개 분기 연속된 어닝쇼크와 세월호 참사 이후 더욱 위축된 소비심리 등으로 진퇴양난"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의 전자책 유통강자였던 아마존의 위협에도 미국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여전히 건재한 점에서 국내 유통업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대표 오프라인 유통기업 4개사의 경우 e-Commerce 중심의 시장 환경에 적절한 댕응으로 동반 성장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모바일 퍼포먼스 강화에 따른 GS홈쇼핑, CJ오쇼핑은 향후에도 경쟁우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선식품 경쟁력이 있는 이마트의 경우 전용 물류센터 가동으로 온라인 생산시설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목표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29만원과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