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웨어 사업부 기술, 인력, 자산 흡수해 낸드플래시 솔루션 경쟁력 한층 강화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낸드플래시 개발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소프텍 벨라루스(이하 소프텍)의 펌웨어 사업부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소프텍은 동유럽 벨라루스 민스크시에 위치한 펌웨어, 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아웃소싱 전문 업체다. 지난 2008년 설립 후 낸드플래시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펌웨어 역량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SK하이닉스는 이 회사 펌웨어 사업부의 기술, 인력, 자산 등을 인수해 낸드플래시 솔루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이탈리아, 대만에 이어 벨라루스에 새로운 기술 거점을 세워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동유럽, 러시아 지역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펌웨어는 낸드플래시 컨트롤러에 내장돼 제품 속도, 안정성 등을 향상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고성능 다기능화로 솔루션 제품에 대한 요구사항이 다양해지면서 펌웨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우수한 펌웨어 인력 확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우수한 펌웨어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낸드플래시 경쟁력 및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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