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경주(44ㆍSK텔레콤)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단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데….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이 맞붙는 대륙간 골프대항전이다. 2년마다 한 번씩 개최된다. 내년에는 특히 10월8일부터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열려 한국인 단장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아침(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에서 양팀 단장을 발표한다.
한국이 개최지라는 점에서 최경주가 세계연합팀의 단장, 또는 공동 단장직이라도 맡을 수 있다는 분위기다. 단장은 12명의 선수 가운데 2명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대진표를 작성하면서 승리를 지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2013년 단장을 맡았던 닉 프라이스(짐바브웨)가 "계속 팀을 이끌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3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114번째 US오픈 예선전에 출전한 최경주는 팀 핀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미셔너의 연락을 받고 행사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1994년부터 시작된 프레지던츠컵에서 세계연합팀 단장은 그렉 노먼(호주)과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등 빅스타들이 주로 맡았다. 최경주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포함해 PGA투어 통산 8승을 거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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