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9개홀서 버디 5개, 스콧 4위 '우승 사정권', 매킬로이 공동 14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미국)의 반격이다.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35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1타 차 선두(12언더파 204타)로 올라섰다. 전반 9개 홀에서 5개의 버디(보기 1개)를 솎아내는 초반 상승세가 돋보였다. 후반 들어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곁들였다.
2012년 마스터스를 제패한 뒤 이번 시즌에 또 다시 정상을 차지해 마스터스에서만 메이저 2승을 거둔 선수다. 노던트러스트오픈까지 포함해 이번 시즌 이미 2승을 수확해 3승째 도전이다. 왓슨은 뮤어필드빌리지에서 경기해 '톱 20'에 든 적이 단 한 번도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사흘 내내 60타대 스코어를 치는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스콧 랭글리(미국)가 5언더파를 추가해 2위(11언더파 205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3위(10언더파 206타),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이 4위(9언더파 207타)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를 쳐 공동 14위(6언더파 210타)로 복귀했다. 전날 6오버파의 극심한 난조를 보였지만 다행히 하루 만에 제자리를 찾은 모양새다. 한국은 최경주(44ㆍSK텔레콤)가 공동 56위(이븐파 216타), 김형성(34)이 공동 64위(2오버파 218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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