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부인 프리실라 챈이 저소득층 밀집 지역의 공교육 개선을 위해 앞으로 5년간 1억2000만달러(1225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 돈은 샌프란시스코와 그 주변 지역 중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곳의 공립학교 시설 개선과 기자재 구입, 컴퓨터·인터넷 구비, 특별활동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저커버그와 챈 부부는 30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지역 일간지인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에 기고문을 싣고 이런 뜻을 밝혔다.
저커버그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커뮤니티의 공립학교들이 허덕거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 나라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우리 두 사람 모두 진정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와 챈 부부는 2010년 설립한 '스타트업 교육' 펀드를 통해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들은 뉴저지주 뉴어크의 공립학교에 5년간 1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정하면서 이 펀드를 만들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재산 규모는 286억달러(29조2000억원)로 추정되며 세계 부자 순위 22위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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